◀ 앵 커 ▶
올 시즌 각 팀별로 네 게임만 남겨놓은
K리그의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리그 2위인 강원FC 윤정환 감독은
2년 연속 우승한 울산 현대의 왕권을
무너뜨리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일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수비수 김영빈의 헤더골로
서울에 1대 0으로 승리한 강원FC.
강원FC의 다음 상대는
올시즌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던 김천 상무입니다.
[ CG 1 ]
"이번 대결에서 질 경우
강원은 리그 2위를 김천에 뺏기게 되는 반면,
이길 경우 우승에 바짝 다가가게 됩니다."
◀ st-up ▶ [이준호 기자]
"강원이 이곳 강릉 홈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리그에서 실점이 두 번째로 적은
김천의 강한 방패를 뚫어야 합니다."
선수들은 낮고 빠른 패스를 주고 받는
연습을 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강원 공격의 핵심 양민혁 선수는
김천에 두 골차로 이길 것 같다며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 INT ▶ [양민혁 / 강원FC 공격수]
"목표는 일단 실점을 하지 않으면
지지 않기 때문에 무실점을 가져가서
저는 2대 0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 CG 2 반투명 ]
"김천 상무전을 마치면
세 경기를 남기는 강원이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한 최대 분수령은
다음 달 1일 선두 울산과의 원정 경기입니다."
최근 울산 감독은 강원을 견제하는 듯한
강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는데,
◀ SYNC ▶ [김판곤 / 울산 현대HD 감독(지난달 13일)]
"여러분들 지난 두 시즌의 왕이야 그렇지?
언제 왕이 용서가 없느냐 왕권에
도전하는 건 자비가 절대 없어."
이에 대해 강원 윤정환 감독은
고려 왕조를 무너뜨린 이성계를 예로 들며
반드시 울산을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INT ▶ [윤정환 / 강원FC 감독]
"그분이 그렇게 생각하면 저희는 이성계라든지 조금 반역을 한다든지 뭔가 넘볼 수 있는
그런 거를 조금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시즌 최다 승, 최다 득점 등
구단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강원FC가
올 시즌 새 역사의 마지막 페이지를
우승으로 마무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 END ▶
* 이 리포트는 MBC강원영동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