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임대업자 보증금 반환 안 해줘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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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임대업자 보증금 반환 안 해줘

◀ANC▶
남]원주 청솔 아파트에서
임대 사업자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피해액이 4백여 세대, 3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원주 청솔 아파트에 사는 신혼부부입니다.

아기를 낳고 다음달 전세 기간이 끝나면
새 집으로의 이사를 계획했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

전세를 계약한 임대 업체가 자금난을 이유로
보증금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전세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추가 대출을 해야 하는데 어찌할지 막막합니다.

◀SYN▶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
"대출금도 지금 8월에 제가 상환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전세 보증금 받으면 갚아나가려고
하는데 지금 계속 이자는 저는 쌓여가고.."

지난 2월 전세계약이 끝난 40대 임차인은
아예 임차권 설정을 하고 집을 나갔습니다.

임대 업체를 압박하려던 건데
보증금은 돌려 받지 못하고 오히려
4개월 넘게 월세를 별도로 부담하고
원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삿짐은 보관 업체에 맡긴 채
고등학생 자녀는 기숙사에 입소시켰습니다.

◀SYN▶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자
"생활이 모두 불편하죠. 단기간 있을 줄 알고
간단한 옷하고 살림살이 가지고 왔는데,
몇 개월 지속하다 보니까 돈은 돈대로 나가고
아주 스트레스 쌓여가지고.."

임대업자의 채무 때문에 가압류나 경매가
진행 중인 곳도 확인된 곳만 수십세대입니다.

(S/U) 작년 말 부터 지금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가구는 100세대,
피해액은 8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임대 업체는 자금난을 이유로
임대사업을 그만두겠다며 아파트 내
임대 사무실까지 철수했습니다.

이 업체와 임대 계약을 맺은 가구는
모두 4백여 세대.

임대업체가 지급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한 만큼
보증금 미반환 피해는 3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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