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철도 노조 파업 첫날 "지금은 괜찮은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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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철도 노조 파업 첫날 "지금은 괜찮은데.."

◀ANC▶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나흘 동안

파업에 나섰습니다.



춘천과 수도권을 잇는 열차 운행도

일부 축소되는 등 차질을

겪고 있는데요.



파업 첫날, 이승연 기자가

열차 출근길 현장에 취재했습니다.

◀VCR▶



하루 1만여 명이 이용하는 남춘천역.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열차 운행

차질을 알리는 공지가 붙어있습니다.



철도 노조가 오늘/어제부터,

나흘간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수서행KTX와 4조 2교대'를 두고

코레일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강원 지역 철도 노선을 담당하는

조합원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당장 춘천과 수도권을 잇는

ITX와 경춘선 전동열차 운행 횟수도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파업 첫 날,

철도 운행 축소 시점이

출근 시간 이후로 미뤄지면서,

경춘선구간은 큰 혼잡이나 불편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경춘선 이용객]

"(파업 때문에) 10분 일찍 나왔아요. 혹시 출퇴근 시간에 일이 있을까 했더니, 지금 보니까 변경이 된 게 없어요. 출퇴근 시간에."



대체 교통수단인 시외버스 터미널도

파업의 영향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출근 시간 이후부터

평일 기준 운행 횟수는 경춘선이 32%,

ITX청춘은 38%가량 줄었습니다.



[브릿지]

"파업 시작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춘천 지역에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퇴근 시간과 주말,휴일 열차 이용을

걱정하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이 많은

열차노선 특성 상

주말 열차 이용객이 평일보다 많은데,



ITX청춘의 주말 운행 횟수가

40% 넘게 축소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이승철/ITX청춘 이용객]

"주말 같은 경우에는 춘천에 관광객이 많이 오고, 그런 것도 영향이 있을 테고요. 저희는 외부 사람들이 많이 와야 하잖아요."



강원도는 철도 파업의 영향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될 때를 대비해,



도내 시외버스사에 운행 횟수를 확대하는

사전 협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강원본부와 일부 시민단체는

"철도 민영화에 맞서 교통 공공성을 지키는

철도 노조의 파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춘천#철도노조#파업#강원도#민영화

◀END▶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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