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2년]'스포츠도시' 도약..'체육단체 갈등'은 걸림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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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년]'스포츠도시' 도약..'체육단체 갈등'은 걸림돌

◀ 앵 커 ▶


 춘천문화방송은 전반기 2년 동안 

우리가 뽑은 자치단체장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서흥원 양구군수입니다. 


 양구군은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으로 

200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거뒀지만, 

양구군 스포츠재단과 시군체육회와의 갈등으로

대회 유치가 쉽지 않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27년 만에

비공직자 출신 첫 양구군수가 된 서흥원 군수. 


 양구군체육회장 경험을 살려    

민선 8기 주력 사업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조해 왔습니다. 


◀ INT ▶ 서흥원 양구군수 (2022년 6월)

"내수 경제를 시작으로 해서 

양구군 경제에 큰 틀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스포츠대회 비용의 20% 이상을

양구에서 이용하도록 주최 기관과 약정을 맺고 

대회 시설도 꾸준히 늘렸습니다.


 사업비 340억 원이 들어간 스포츠타운, 

선수들을 위한 트레이닝센터와 테니스장도 

올해 문을 엽니다. 


 지난해에는 스포츠로 

29만 4천명이 양구군을 찾았는데 

지역 경제 효과는 230억 원을 넘었습니다. 


◀ INT ▶ 김경자 / 지역 자영업자

"시즌 때는 진짜 여기저기 식당들마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그때는 많이 오세요."


 스포츠마케팅 사업 확장을 위해 

2022년에는 스포츠재단도 설립했습니다. 


 예산과 인력을 분리하면서 

대회 유치와 체육시설 관리, 

연계 프로그램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재단은 

하반기 군정 운영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시군체육회와의 갈등 때문입니다. 


 서흥원 양구군수가 

스포츠재단 이사장을 겸임하자 

시군체육회장들은 1년 가까이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전화 INT ▶ 류철호/태백시체육회장

"체육회가 해야될 업무를 다 뺏어가서 

관에서 하는 건 관치 체육이고, 

이럴 거면 체육회를 없애는 게 맞습니다. 

저희들은."


 지난해 시군체육회장협의회는

양구에서 열리는 체육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당장,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도 개최가 불투명합니다.


◀ INT ▶ 서흥원 / 양구군수 (양구스포츠재단 이사장)

"강원도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주관하는 대회는 

시군체육회는 의무적으로 참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시군체육회에 직접 설명하고.."


 민선 8기 양구군이

후반기에도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는 이상,

시군체육회와의 해묵은 갈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스포츠마케팅 #민선 8기 #양구군 #서흥원 #체육회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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