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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보건전문직 장학사를 평교사로
인사 발령했는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교사들은
코로나19 시기를 버텨온 결과가
본인 의사를 무시한 전직 발령이냐며
인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반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학생 사망과 관련해
이 장학사를 문책하라고
맞대응하고 있는데요.
교육청은 공식 입장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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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담당 장학사를 문책하라는
기자회견이 강원도교육청에서 열렸습니다.
주최 단체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2021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진
고 김준우 학생 사건이
교육부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
"보고를 안 했다는 건 당신의 직무유기이고
허위공문서 작성이며, 그리고 교육부의 업무를
명백하게 방해한 행위입니다."
해당 장학사는
지난 1일 평교사로 발령이 난 상황.
강원지역 보건교사들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건전문직 장학사를
평교사로 인사 발령한 건
소수 직렬에 대한 차별이라며
인사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해당 장학사도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학생 사망 사건은
교육부에 제대로 보고가 됐다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SYN▶ 권찬희 /강원도교육청 장학사
"교육부에 보고를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 일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습니까?
그런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실제로 해당 장학사의 컴퓨터에는
학생 사망 당일 오전 교육부에
위중한 상태를 알린 문서와 함께
사망했다고 보고한 문서가 남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에
공식 입장을 요구했지만,
관련 핵심 부서들끼리 서로
책임을 떠밀었습니다.
이번 보건장학사 사안과 관련해
지난주부터 이어진
교육감실 점거농성과
기자회견만 벌써 4번째...
[브릿지] 이 사안을 두고 이 곳 교육청에서는
연일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교육계 내부가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SYN▶ 강원도교육청 직원 (음성변조)
" 열심히 하는 사람도 이런 일이 생기니
조직을 믿고 일을 하기가 힘들지 않나..."
강원도교육청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신경호 교육감 체제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교육계 안팎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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