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다음 달 1일이면
민선 8기 후반기가 출범합니다.
춘천문화방송은 전반기 2년 동안
우리가 뽑은 자치단체장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김진태 도정의 2년을
백승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전 지사를
8% 포인트 차이로 꺾은 김진태 지사.
야인에서 단숨에
도백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취임 석 달 만에
국가적 금융 위기를 촉발한
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발언을 했습니다.
◀ SYNC ▶김진태/강원도지사(2022년 9월 28일)
"강원도가 고스란히
보증 채무를 떠안을 위기에 있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회생이냐
파산이냐밖에 없습니다."
이 한마디로 금융 시장은
지자체 채권마저 위험하다고 인식했습니다.
결국 우량 기업들도
돈을 빌리지 못하는 대규모
자금경색 사태로 번졌습니다.
뒤늦게 정부가 50조 원의
혈세를 투입해야 했고, 비난의 화살이
김진태 지사에게 쏟아졌습니다.
◀ SYNC ▶김진태/강원도지사(2022년 10월 27일)
"전혀 본의가 아닌데도
사태가 이런 식으로
흘러오니까 미안하게 됐고요..."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에
산불이 잇따르는 상황에 골프연습장을 찾았다
큰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 SYNC ▶이해식/국회의원(지난해 국정감사)
"산불 특별 대책 기간에
꼭 골프를 처야 되느냐 그런 문제죠."
여기에 김 지사가 임명한
강원연구원장의 정치 편향성 논란 등이
더해져 지난 2년 동안
야당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 st-up ▶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진태 도정의 성과로 평가받는 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특별법 개정입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은 628년 강원도 역사의
대전환입니다.
김 지사는 강원도 수장으로
새 역사 개막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 SYNC ▶김진태/특별자치도지사(지난해 6월)
"특별자치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인사드리겠습니다."
초대 특별자치도지사로
강원특별법 2차 개정을 위해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마침내 환경과 산림, 국방과 농지
4대 규제 완화라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산업 기반을 조성하며
강원도 체질 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 남은 민선 8기.
강원특별법에 얼마나 많은 특례를
더 담을 수 있느냐와 미래산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느냐가
김진태 도정 성패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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