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춘천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제기됐던 시민들의 요구가 어느정도 반영됐습니다.
춘천시는 온라인 의견 접수와 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노선 조정안을 최정 결정할 계획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버스 노선 조정안의 가장 큰 변화는
옛 9번 버스 노선의 부활입니다.
//학곡리에서 퇴계동, 중앙시장을 거쳐
애막골과 후평동으로 이어지는 기존 노선을
그대로 되살렸습니다.//
버스 번호는 15번이며
이 노선에 11대가 투입돼 배차 간격이
20분에 한 대 꼴입니다.
◀INT▶
"하루에 5,700여 명 가량이 이용하던 노선이었고, 그만큼 시민들에게는 아죽 친숙하고 익숙한 노선이었죠. 그 부분을 부활해서 조정하게 됐습니다."
춘천시는 현재 큰 도로 위주로 다니는
간선 버스 35대 중 14대를 빼내
지선 노선으로 돌릴 계획입니다.
시민들이 시내 곳곳을 다니는
지선 버스를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지선 버스의 노선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2번 버스의 경우 기존에는
퇴계동 아파트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아파트 앞 정류장을 경유하도록
경로가 수정됐습니다.//
춘천시는 바뀐 시내 노선을
온라인 소통 공간인 '봄의 대화'에 올려 놓고
시민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S-U)"문제는 읍·면 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입니다. 세금을 들여 운영되는
적자 노선이기 때문에 주민들 요구대로
버스 대수를 크게 늘리기 어렵습니다."
또, 춘천시가 환승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예전처럼 버스를 한 번만 타고는
시내 곳곳을 갈 수 없습니다.
춘천시는 시민 대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최선책을 찾을 계획입니다.
또, 조정된 노선에 문제가 발견되면
또다시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정된 시내버스 노선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