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유적박물관도..줄줄이 '차질'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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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레고랜드

레고랜드 유적박물관도..줄줄이 '차질'

◀ANC▶

남]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춘천 레고랜드 임시 개장을 내년 5월에 하겠다고 했는데,

이 발표대로라면 개장은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 그런데 컨벤션센터, 레고호텔에 이어,

유적박물관 건립마저 춘천시가 미온적인 태도로 돌아서면서 레고랜드와 연계한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중도 문화재 보존을 위한

유적공원과 박물관이 들어설 곳입니다.



레고랜드 조성 사업지의

10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넓은 면적입니다.



내년에 착공해

2023년에는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운영주체인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7월에 진행하는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 초, 강원도가 제안해

춘천시가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자

시민 공론화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INT▶ 심의현 /춘천시 문화도시국장

"시민사회의 의견을 좀 수렴하고자 하는 시간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갖고 춘천시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에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 7월 정식 개장에 앞서,

어린이날 특수를 고려해

5월에 임시개장하겠다고 밝힌 강원도는

테마파크 운영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적박물관은 이미 늦은 것으로 판단하고,

테마파크 개장에 맞춰

정부 심사가 필요하지 않은 유적공원이라도

조성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INT▶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유적공원은 먼저 공사를 추진하고, 유적박물관에 대해서는 전시 계획을 충실하게 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2개를 나눠서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1,8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비해

사업성이 낮게 나와, 강원도는 다음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테마파크로 들어가는 관문에 위치한

레고 호텔 역시 최근 문화재청이

기초공법 변경안을 최종 부결하면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장할 때까지 호텔 공사가 진행중일 경우,

안전성 때문에 테마파크 출입구 위치 변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레고랜드와 연계한 사업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공사장 먼지가 날리는 상황에서 테마파크만 덩그러니 개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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