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성탄절 연휴 환자 급증...44% 가족간 전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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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성탄절 연휴 환자 급증...44% 가족간 전염

◀ANC▶

오늘로 성탄절 3일간의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

다소 조용한 연휴였는데, 강원도에서는 연휴 동안 코로나19 환자 70여 명이 추가됐습니다.



춘천과 철원에서 특히 환자가 많이 나왔는데,

전체의 44%가 가족간 전파였습니다.



도내 코로나19 상황을 김상훈 기자 정리했습니다.

◀END▶





◀VCR▶



오늘(27일) 낮, 춘천시 보건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성탄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운영됐습니다.



성탄절 당일에는 환자 36명이 나왔고,

토요일에는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27일)도 환자가 최소 20명 나와,

연휴 동안 환자 7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춘천과 철원에 환자가 집중됐습니다.



춘천에서는 집단감염이 아닌 산발적 감염으로

대부분 가족간 전파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강원대병원 장례식장에 머물렀던 속초 48번과 49번이 먼저 확진됐고, 이 환자들의 가족 4명도 춘천에서 확진됐습니다.



철원에서는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해당 시설에서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접촉자를 매개로 근남면의 한 종교시설에서 7명, 갈말읍의 소모임에서 5명이 추가됐습니다.



원주에서는 교사 부부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3명이 나온 이후, 가족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연휴동안 환자 14명이 나왔습니다.



동해와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지역에서도 산발적 감염으로 연휴간 환자 21명이 추가됐습니다.



연휴 동안 추가된 환자 75명 가운데

44%인 33명이 가족이나 친척에게 감염됐습니다.



가족간 전파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양상입니다.



◀INT▶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한 달여간의 유행 특성을 보면 가족 간의 전파가 빈번하여 전체의 약 24%, 19세 이하의 환자는 약 44%가 가족 내 선행확진자를 통해 감염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초 내일(28일)까지

예정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특별방역대책 종료기간인 1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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