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 7월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름 피서지인 동해안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없이, 감염경로 미상 환자가
속출하면서, 방역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cg)
도내에서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달의 날짜별 누적 확진자 그래프입니다.
기존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해
12월의 576명이고, 그 뒤로 지난 5월과
3월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은 일찌감치 500명을
넘어서면서, 현재 추세라면 12월의 기록을
가볍게 추월할 걸로 보입니다. //
(s/u) 전국적인 4차 대유행의 한가운데
들어온 건데, 뚜렷한 집단 감염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동해 중앙초등학교와
동해병원, 철원 요양원 등에서
집단·연쇄 감염이 잇따랐고,
지난 5월에도 강릉의 외국인 노동자
대규모 감염이 확진자 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닙니다.
(cg2)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30%가 넘고,
이들로부터 감염된 확진자까지 더 하면
전체 확진자의 80%는 최초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
여기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례도 10%가 넘습니다. //
어디서 갑자기 감염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다 보니
방역 포인트를 잡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특히 휴가철 활동량이 많은 30대 이하의
확진 비율이 60%를 상회하고 있어
방역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SYN▶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앞으로도 상승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이 거리두기라든가 방역에 유념해야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도내 시군들이 이달 말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높였지만, 효과가
어느 시점에 나타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