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비 지원 숨통' 지역화폐 혜택 다시 늘어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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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리포트] '국비 지원 숨통' 지역화폐 혜택 다시 늘어


◀ 앵 커 ▶


 깎였던 지역화폐 할인율이

다시 오른다는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진통 끝에 국회에서 예산이 부활하고

지역에 배분되는 예산 규모도

윤곽이 잡히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강원도 17개 시군의

할인율과 발행액은 어떻게 변하는지

김도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매월 1일이면 

이른 아침부터 은행 앞에 줄이 늘어섭니다.


 할인율이나 구매 한도가 늘어나는 달이면

줄은 더 길어집니다.


 하지만 올해 지역화폐 국비는 

전액 삭감됐습니다.


 진통 끝에 예산 3천억 원 살아나

강원도 지자체에는

173억 4천만 원이 교부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18.5%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자체 예산으로만 감당해야 했던

지자체들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 INT ▶ 하여라 / 춘천시 소상공인팀장

"뒤늦게라도 국비가 더 추가가 되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춘천시는 국비가 새로 편성되면서

춘천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7% 할인율은 그대로지만

매월 33억 원이었던 발행 규모를

50억 원으로 늘립니다.


 가정의 달인 5월과 추석이 있는 9월에는

10% 특별할인 판매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할인율이 10%인 속초와 태백도

발행액과 개인별 구매 한도액을 증액했습니다.


 줄였던 할인율을

다시 올리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 반투명CG1 ]

 강릉은 8%에서 10%로,

동해는 6%에서 8%로 상향하고

철원과 양구, 고성, 영월은

5%에서 10%로 할인율을 복원합니다.


 국비가 없어지면서 지원금을

전혀 편성하지 않았던 화천군도

이번 달부터는 10%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 반투명CG1 ]


 삼척과 홍천, 인제, 평창, 정선은

지원 한도와 발행 규모가 이미 법적 최대치라

예산 일부를 국비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상인과 시민들은 모두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INT ▶ 심인섭 / 청과 상인

"일단 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품권이 많이 나오면 시장이 많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INT ▶ 최영희 / 춘천시 후평동

"다른 것은 좀 줄이더라도

이건 시장 상인 살리는 것이거든요.

식당 소상공인들.. 저는 식당에서도

꼭 잘 써요 이거(춘천사랑상품권)."


 지자체와 시민 모두에게 호응이 높지만

정쟁의 대상이 된 지역화폐 정책.


◀ st-up ▶

 "앞으로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

지역화폐 효과 입증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그래픽 전진호)


◀ END ▶

#지역화폐 #춘천사랑상품권 #할인한도 #발행액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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