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2일간 453명'.. 국민의힘 탈당 잇따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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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2일간 453명'.. 국민의힘 탈당 잇따라

◀ 앵 커 ▶


 12일간 453명.


 국민의힘 내부 문건에 나온

강원 당원 탈당자 수입니다.


 국민의힘은 수치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12.3 내란 사태 이후 탈당이 는 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원이 늘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3일 열린 한림대 학생총회.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불발로 인한 분노가

대학가로 번지며 20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소개한 한 대학생.


 1차 탄핵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주저 없이 탈당했다고 말합니다.


◀ SYNC ▶한림대 학생 (지난 13일)

"저는 지난 12월 9일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내란 수괴의 방탄에 동조할 수 없고, 

내란 수괴는 탄핵으로 심판해야 한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20대 청년들의 분노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 SYNC ▶한림대 학생 (지난 13일)

"저는 국민의힘 당원이었습니다.

이번 일과 같은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는 청년분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탈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문건을 보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부터 15일까지 

국민의힘을 탈당한 당원이 

7천745명에 달합니다.


 비상계엄 선포 전보다 

하루 평균 탈당자 수가 6배 이상 는 겁니다.


 강원도의 경우, 12일 동안 

453명이 탈당했습니다.


 서울 탈당자 수 1천69명의 

42% 수준으로 인구수에 비해 

적지 않은 탈당 규모입니다.


◀ st-up ▶

"국민의힘 강원도당 당사 앞입니다. 

최근까지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항의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때문에 아예 

당사 문을 걸어 잠근 날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조직국 관계자는  

같은 기간 입당한 당원들도 있어 

문서에 적힌 숫자가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만든 문건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국민의힘은 탈당이 잇따르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증가 추세입니다.


 강원도당의 경우 지난 4일 이후 

당원이 360명 정도 늘었습니다.


 선거철도 아닌데, 이례적인 당원 증가입니다.


 이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반사 이익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보수색이 짙었던 강원도.


 이번 사태로 강원도 정치 지형의 

변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


(영상취재/추영우)


#비상계엄 #국민의힘탈당 #강원도정치지형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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