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를 통과한 세번째 탄핵안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앞두고
강원 정치 지형도 요동치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 두 번의
대통령의 탄핵 사태 직후,
강원 선거 표심은 어땠는지
이송미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 리포트 ▶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건 헌정 사상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지난 2004년 3월.
국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는데,
두 달 뒤인 5월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사이 치러졌던
17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입니다.
//강원도에서는
모두 8명의 국회의원이 당선됐는데,
이 가운데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이 6명,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2명이었습니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 2년 뒤 치러진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강원도지사와 18명의 시장 군수 모두
보수 후보가 싹슬이했습니다.//
첫 번째 탄핵 사태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던 걸로 분석됩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2017년,
헌법재판소는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듬해인 2018년 치러진 7회 지방선거에서
강원 표심은 요동쳤습니다.
강원도지사와 18개 시장 군수 가운데,
보수가 5명, 진보가 12명,
무소속에는 2명이 당선됐습니다.
바로 전 제6회 지방선거에 당선된
보수 표 15명 가운데,
10명이 진보 성향으로 바뀐 겁니다. //
2년 뒤인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원주시 갑,을 등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2월,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로
8년 만에 돌아온 탄핵 정국.
◀ st-up ▶ 헌법재판소의
세번째 탄핵 심판에 따라
이번에는 강원 표심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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