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철원으로', 도내 군장병 첫 확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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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철원

'인천에서 철원으로', 도내 군장병 첫 확진

◀ANC▶

남] 군 당국이 장병들의 휴가를

정상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휴가 복귀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 확진 병사는 인천에서 휴가를 보내다

철원 군 부대로 복귀했는데, 동료 병사는 물론,

지역주민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철원 육군 모 부대 소속 21살 A 상병은

인천 계양구에서 휴가를 보내고 이틀 전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A씨는 군의관과의 문진 과정에서 열이

38도 가까이 올랐고 곧바로 격리 조치됐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늘 경기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원도 내에서는 첫 군인 확진 환자입니다.



A씨는 지난 27일 인천에서 버스를 타고

오후 2시 20분 철원 동송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동료들과 만나

터미널 앞 PC방에 머물렀고,



오후 4시에는 인근의 한 국밥집에 들러

동료 장병 13명과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S-U) 식사를 마친 장병들은

이곳에서 군용 버스에 탑승해,

함께 부대로 이동했습니다.



A씨와 함께 복귀한 같은 부대 장병 등

군인 15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지역주민 가운데도 밀접접촉자 1명과

접촉 의심자 25명이 발생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INT▶

김천구/ 철원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확진된 용사 부모가 인천시 계양구 28번·29번 확진자 입니다."



증상 발현 직전에 전파력이 가장 높기 때문에 A씨에게 증상이 나타난 복귀 날,

접촉한 사람들의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목욕탕 집단감염 이후 한달 넘게

환자가 없었던 철원 지역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INT▶

박봉용/ 지역 주민

"한 군인이 걸리면 그 군부대 사람들이 다 걸릴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 주민들도 불안에 떠는거죠."



군당국은 휴가 복귀 장병들이

2주 가량 다른 생활관에 격리돼

다른 장병들에게 전파 가능성이 적다면서도,

해당 부대 휴가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만약 군부대 내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하게되면 모든 장병의 외출과 면회, 휴가가 다시 중단될 수 있어 접경지역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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