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2의 임시현? LA올림픽 주인공 나오려면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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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2의 임시현? LA올림픽 주인공 나오려면

◀ 앵 커 ▶

파리올림픽 3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양궁의 에이스, 임시현 선수는

강원 출신인데요.


강원 시·군 가운데 비교적 양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원주에서도

훈련 환경은 열악하고 

학생 선수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


임시현 선수의 마지막 화살이 10점에 꽂힙니다.


◀ SYNC ▶

10점! 임시현 파리올림픽 여자양궁 3관왕입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양궁 3관왕에 

이어 파리올림픽 3관왕까지 오른 양궁 여제 

임시현.


임시현 선수는 강릉이 고향이지만,

양궁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 원주 북원여중에서

꿈을 키웠습니다.


◀ INT ▶최하나 / 원주 북원여중 당시 코치

"성실하게 그리고 끈기있게. 잘 안 되더라도 

해내보려고하는 선수였어요"


임시현 선수가 졸업한 중학교.


앳된 얼굴의 선수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집중합니다.


흔들림없는 자세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호흡으로 활시위를 당겼다 놓습니다.


임시현 선수가 졸업한 북원여중은

이제 북원중학교로 바뀌면서 남학생까지

모두 4명의 선수들이 양궁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INT ▶이태건/원주 북원중학교 3학년

"너무 감격스럽고요. 저도 꼭 임시현 선수처럼 활 잘 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옥상에 가건물로 지어진 훈련장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지금같은 여름엔 에어컨 실외기의 열기가 

더해지고, 겨울에는 외풍때문에 추위와 

싸워야 합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내년까지 철거하라는 

통보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문막에 양궁장이 있긴 하지만 

주로 일반인들이 축구장 용도로 사용할 뿐,


거리와 시설적인 문제로 학생들이 훈련장으로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도내에선 원주가 

초-중-고로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유일하게

갖췄지만, 교육 환경은 열악하다는 평가입니다.


또 학령인구 감소로 양궁을 선택하는 

학생도 해마다 줄고 있고, 

임시현 선수처럼 고등부의 타지 유출도 심해 

양궁 명맥이 끊길 위기입니다.


임시현 선수에 이어 

강원도에서 LA올림픽의 주인공이 나오려면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이 뉴스는 원주MBC에서 제작했습니다.

유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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