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 며칠 추위가 기승이더니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울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스키장들은
벌써 문을 열고 시즌을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코로나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터라,
올해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잡니다.
◀ 리포트 ▶
눈부시게 반짝이는 설원에 서니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립니다.
1년 만에 다시 꺼내본 스키 장비.
한발 한발 힘을 줘가며 몸을 풀어보고
어느새 감을 찾은 듯 속도를 올려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영하의 기온도, 매서운 바람도
오히려 반가운 곳,
강원도 내 스키장이 개장했습니다.
◀ I N T ▶ 양태훈 최새별
"어제부터 스키장 올 생각에 잠을 설쳤어요.
기대했던 만큼 오늘 눈 상태도 좋고 해서 신나고,
날도 좋고, 만족하는 것 같아요"
리프트 앞에는 많은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거리두기를 신경쓰고,
모두 마스크도 썼습니다.
◀ st-up ▶
"강원도내 스키장은 다음주까지 차례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스키시즌에 돌입합니다."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장과 폐장을 반복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낸 스키장들은
올해는 위드코로나 속에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 3개 스키장이 함께 공동 시즌권을
내놓는 등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세가 뚜렷해진 만큼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 I N T ▶ 박수만 팀장/스포츠사업팀
"곳곳에 자가체온 측정기를 설치하고
근무자 전원은 코로나 백신을 맞았으며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자체 방역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위생과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MBC 뉴스 유나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