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강원지역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수강 인원이 너무 적어 '폐강'됐던
수업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전담 교사 부족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원주시 지정면 옛 지정초등학교 송암분교장.
폐교 이후 조용하던 이곳에 오랜만에
두런 두런 수업소리가 들립니다.
강원 온라인 학교가 문을 연 겁니다.
128억 원을 들여 4개 스튜디오와
교무실, 휴게실 등을 갖췄습니다.
현재 8명의 교사와 행정직원 등
13명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운영 첫 학기인 올 하반기,
24개 과목, 36개 강좌가 운영되고
도내 일반고등학교 30곳, 167명이 등록해
수업을 듣습니다.
녹화영상을 일방적으로 시청하는게 아니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장점입니다.
◀ SYNC ▶ 강원온라인학교 '경제과목' 수업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현상을
보여주는 뉴스 기사 하나 소개하고 가려고
합니다. 오늘은 최신 스마트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강원온라인학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듣고싶은 과목은 있지만 전담 교사가 없거나,
너무 소수가 원하는 과목은 개설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INT ▶황윤구/강원온라인학교장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이
온라인 학교에 개설돼 있다면 수강 할 수 있고요. 개설 과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할때 자신의 진로설계에 필요한 과목을 요청해서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외부 전문가를 채용해
특화 교과목을 운영하고,
생활기록부 작성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 st-up ▶
내년이면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에따라 강원온라인 학교의 중요성과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