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건립 논의 '재점화'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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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건립 논의 '재점화'

◀ 앵 커 ▶


강원FC가 춘천 홈에서 

리그 선두권으로 전반부를 마치면서

다시 축구 전용구장 건립에 대한 

축구팬들의 열망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22대 국회에서 춘천 갑 허영 의원이

춘천 축구 전용구장 건립을 공약했는데요.


정작 결정권을 쥔 강원도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그 2위까지 오르며

구단 사상 첫 6연승에 도전하는 강원FC.


 경기력이 상승하면서

전반기 춘천 홈 평균 관중은 역대 최다인 

6천 3백 명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에겐 아직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FC 축구 전용구장 건립 문제입니다.


◀ INT ▶ 이상종 / 강원FC 팬클럽 '나르샤' 회원

"(전용구장이) 당연히 필요할 것 같고요.

팬들은 춘천이든 강릉이든 강원도 어딘가에

전용구장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축구 전용구장 건립 논의는 2020년,

이영표 강원FC 전 대표가 주도했습니다.


 강원도는 연구 용역까지 맡겼습니다.


 용역 결과, 1만 1천 석 규모로 

새로 지으면 536억 원,

기존 보조구장을 리모델링하면

248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90%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유치 경쟁도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춘천시와 원주시, 강릉시가

공개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 INT ▶

정일섭 / 당시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2020년 11월 08일)

"어디가 유리하다고 할 수 없고

여러 의견들 계속 수렴해 봐야 되는 상황이고,

지금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검토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진태 지사 취임 이후

지역 간 갈등을 우려했던 강원도는

재정 건전화 등을 이유로 백지화를 선언했고

이영표 대표도 구단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자취를 감췄던 축구 전용구장 논의는

2년 만에 되살아났습니다. 


 올해 4월 총선 때 춘천 건립을 공약한

춘천 갑 허영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예산 확보에 본격 나선 겁니다.


◀ INT ▶ 허영 / 국회의원 (춘천 갑)

"민자방식으로 업체를 결합시키는 방식,

그리고 도시재생과 같은 국가의

지역 개발을 통한 투자 방식.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서 추진하겠습니다."


 임시로 설치된 가변석에서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강원FC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모든 결정권을 쥔 강원도는

전용구장 건립에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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