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상수도 공사장 덮친 화물차..3명 숨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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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상수도 공사장 덮친 화물차..3명 숨져

◀앵커▶

오늘 춘천에서

냉동탑차가 도로 위에서 상수도 공사 중이던

작업자 3명을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을 통제하던 신호수가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의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고,

차량 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구겨졌습니다.



사고로 통제된 도로는 자동차 파편으로 뒤덮였고,

주인 잃은 신발이 나뒹굽니다.



강원도 춘천시 거두리에 있는 춘천순환로에서

1톤짜리 냉동 탑차가 인부 3명을 들이받은 건

오늘(24일) 오전 11시쯤.



[이승연]

"사고 차량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져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30살 김 모 씨를 포함해

작업자 3명이 숨졌고,

냉동 탑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허망함에 주저 앉아

한참 동안 떠나지 못했습니다.



[유족]

"야속하지 뭐.. 돌 지난 애가 둘씩이나 있는데, 큰일났네.."



숨진 작업자들은 춘천시에서 발주를 받아

도로 위 상수도가 지나는 곳에

관로 표시 장치를

설치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냉동 탑차는 사고 현장 20m 앞에 있던

신호수를 지나쳐 인부를 향해 그대로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호수는 가까스로 차량을 피했고,

숨진 작업자들은 작업 차량 뒤에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현장에는 제동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길종국/춘천경찰서 교통조사팀 팀장]

"가해차량 운전자가 중상 중에 있기 때문에

자세한 수사는 못했습니다. 차후에 그부분에

대해 수사를 해서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운전자의

과속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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