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문화방송은 신년 기획으로
각 기관의 새 사업을 분석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마케팅으로
역대급 경제 효과를 낸 양구군 순서인데요.
올해부터는 양구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스포츠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
스포츠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학교 테니스 팀의 전지 훈련이 한창입니다.
양구군에는 전국 16개 테니스 팀이
들어와 있습니다.
여러 훈련이 가능한 맞춤형 시설들은
전국 체육인들이 양구를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 INT ▶ 문병률 / 대한테니스협회 청소년대표팀 감독
“테니스 코트가 있는 건 당연하고, 주변에 체력 훈련을 할 수 있는 웨이트 시설이나
운동장, 이런 게 (양구에 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죠.”
지난해 양구군에서
100개가 넘는 스포츠 대회가 열렸고,
90여 개 선수단이 훈련을 했습니다.
경제 효과만 2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스포츠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을 시작합니다.
동서고속화철도가 들어서는
양구역 일대 19만 3천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총사업비는 754억 원.
1단계로 대형 스포츠 시설과
연계 행정시설을 조성하고,
2단계에는 500세대 규모의 숙박,
주택 단지를 조성합니다.
◀ INT ▶ 조경란 / 양구군 도시교통과장
“국비도 많이 확보하려고 하고 민간 기업, 건설사 유치를 해서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에 있습니다.”
스포츠 행정복합타운은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30년에 준공합니다.
2027년에는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이 개통합니다.
양구군은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면,
스포츠 산업과 함께
관광객 등 체류 인구를 늘리기 위한
관광 산업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 INT ▶ 서흥원 / 양구군수
“관광과 체육 인프라가 연계돼서 많은 분들이, 생활 인구, 관계 인구가 정착돼서 우리 군의 발전 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계 인구를 끌어들이는 산업으로
소멸 위기 지역에서 주목받는 스포츠 마케팅.
인구 2만 1천 명의 작은 도시, 양구군이
스포츠를 중심으로
지역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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