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짧은 시간에 강한 비.. 약해진 지반 '조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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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짧은 시간에 강한 비.. 약해진 지반 '조심'

◀ 앵 커 ▶


올 장마는 짧은 기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미 장맛비로 지반이 빗물을 머금고 있어, 

산사태나 나무 쓰러짐과 같은 

2차 피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보도에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천변으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갑니다.


 돌계단은 금세 물에 잠겼습니다. 


 춘천을 비롯한 일부 영서지역에 

시간당 최대 3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지면서 강원지역에는 

나무 쓰러짐 신고가 8건이 접수됐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 때는

2차 피해를 더 주의해야 합니다.


◀ st-up ▶ 이송미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경사지에는 

낙석 방지 망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지반이 약해진 장마철에는 

사태가 일어나거나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더 높습니다. 


 지난해 7월 정선 피암터널에서는 

경사지가 붕괴돼 토사 3백톤이 쏟아졌고, 

2022년에는 횡성에서 산사태로 

70대 주민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사태 피해는 34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49개 면적에 이릅니다.


◀ INT ▶이수곤/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임도, 태양광, 벌목 이런 것들이 

많이 만들어져서..산사태가 이제 발생하더라도, 치고 내려오더라도, 나름 매몰되지 않을 

보호책을 강구하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철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은 데다, 

밤과 새벽 시간대에 비가 쏟아지는 

'야행성 폭우'가 잦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또 올 수 있습니다. 


 ◀ INT ▶ 김서안 / 춘천기상대 주무관

"정체 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강원 영서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올 여름들어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나무 쓰러짐 신고만 40건을 훌쩍 넘었습니다.


 산간 도로나 지반이 약해진 길은 

가급적 운행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산간 마을 주민이나 야영객들은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일단 마을회관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집중호우 #장마 #강원도 #춘천 #특보 #산사태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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