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GTX-B 춘천 연장 구간이 본격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를 위한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는데요.
2030년이면 춘천에서 청량리까지
50분이면 주파할 수 있는데,
문제는 춘천시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사업비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1월, 정부가 주최한 민생 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해
광역급행철도인 GTX를 춘천까지
한 시간 안에 연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9개월 만에 국토교통부가
GTX-B 가평·춘천 구간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증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 CG ] GTX-B는 당초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82.8km를 잇는 구간인데,
마석부터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55.7km가 늘어나게 됩니다.
본선과 함께 2030년까지 동시 개통할 계획인데,
현실화되면 춘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 SYNC ▶
장형석/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 전략추진단
경제성, 기술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노선, 정차역, 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 및 분담비율 등을 산정하게 됩니다.
문제는 사업비입니다.
춘천시와 가평군이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국토부가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춘천과 인천
하루 편도 92회 운행을 기준으로 한
춘천시의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연장구간 사업비가
4천 2백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비용을 알 수 있는데,
운행 횟수 등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면
사업비가 상당히 줄어들 거라는 게
춘천시의 판단입니다.
◀ INT ▶
이철규/춘천시 도로과장
경춘선 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사업비가 많이 들거라고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들어가는 사업비를 4년 정도에 나눠서 하게 되면 아마 비용 부담에 대해서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GTX-B 연장으로 수도권 한 시간대 출근이
한 발짝 더 다가온 가운데
사업비 마련이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