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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강원도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춘천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가 처음
발생해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됐습니다.
원주에서는 체육관발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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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 한 초등학교.
휴일이지만 학생과 부모, 교직원들이
학교를 분주히 오갑니다.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22일, 이 학교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2명은 이 학교 2학년과 5학년생으로
형제입니다.
이들중 한 명인 2학년 학생은
개학 첫 날인 지난 21일 등교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날 등교했던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24일부터 28일까지
초.중.고를 포함하는 춘천지역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권대동 / 강원도 교육청 대변인
"기간 연장 여부는 상황 지켜본뒤 결정"
초등학생 2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번째 확진자의 손자들입니다.
18번째 확진자인 이 할머니는
18일과 21일 춘천 시내 한 내과를 방문했고,
20일에는 춘천 시내 대형 사우나를
다녀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할머니의 집과 퇴계동 일대를 방역하고,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원주에서는 체육관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체육관 확진자와 같은 반 고등학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교사의 자녀와도 같은 반입니다.
전파 경로가 불분명하던
유치원 교사 전파 경로 역시
체육관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원주시는 이번 재확산때 감염된
확진자 대부분이 이 체육관을 중심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찾고 있습니다
◀SYN▶ 원창묵 원주시장
"유치원 교사로 잡혀있는 (확진자) 인원 전체도
사실은, 시작은 이 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도내 확진자수는 전국 대비
1% 미만 수준이지만,
학생 확진자가 다수 나오며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