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교육감 "잘못 인정"..비판 이어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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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 교육감 "잘못 인정"..비판 이어져

◀앵커▶

남)민병희 교육감이 회식 자리에서 미성년인 아르바이트생에게 술을 권했다는 춘천MBC의 단독보도가 나가자, 오늘 잘못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여)하지만 교육감의 청소년 보호 인식이 결여됐다는 각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민병희 교육감이 '미성년자 음주 권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미성년자의 음주를 말려야 할 교육감이

술을 권한 것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SYN▶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보도 내용처럼, 말려야 될 교육감이 술을 따라주게 된 결과에 대해서, 그것은 제가 결과적으로 잘못 됐다..."



하지만 "미성년자인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소주 반 잔 씩 나눠 마셨고

결코 술을 강요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함께 인증샷까지 찍는 등

당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만 따지면 할 말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SYN▶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교육감이 만 18세 학생에게 같이 술을 마셨다, 이 하나만 가지고 따지면 할 말이 없죠. 할 말이 없습니다."



[브릿지] 민병희 교육감은 고등학생에게 술을 권한 건 결과적으로 잘못한 일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같은 민 교육감의 해명에도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3선 교육감으로서 자질과 소양이 부족하다",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민교육감이 청소년 보호 인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도 "강원 교육 수장이

최소한의 교육자적 본분도 분별하지 못했다"며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소장

"강원도교육청에서 자체 감사를 먼저 엄밀하게 실시되야 하는 것이고, 강원도교육감은 자체 내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구책을 반드시 내놔야 합니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도

"민병희 교육감이 고등학생에게 술을 권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2월 회기 때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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