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1]춘천역 지하차도, 부실공사 맞지만 문제 없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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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춘천역 지하차도, 부실공사 맞지만 문제 없다?

◀ANC▶

춘천역 인근의 지하차도,

도심에서 중도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도로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지하차도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실 공사가 어떻게 이뤄졌고,

지하차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백승호 기자입니다.



◀VCR▶

춘천역 철도 밑을 지나 춘천대교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 차도입니다.



4년 전, 춘천대교가 완성될 때

이 지하 차도도 준공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법원 판결을 통해

지하 차도 일부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백승호 기자]

"제가 서 있는 곳 부근은 인근 의암호보다

수위가 낮은 곳입니다. 그래서 도로 유실이나

침하를 막기 위해서 도로 밑에는 물빠짐이 좋은

혼합 골재를 채우도록 설계됐습니다."



//지하차도 공사를 할 때, 차도 옹벽이나

도로 밑을 자갈과 모래를 섞은 혼합 골재로

채우는 것을 뒤채움 공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현장소장은 공사에 필요한

혼합 골재 11만 719톤 가운데 20%인

2,400여 톤만 납품 받고,



나머지는 인근 공원에서 퍼낸 흙과

공사를 하다 나온 재활용 골재를 썼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혼합골재를 납품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1억 8천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제대로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준공 검사를 내준 춘천시 공무원도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춘천시청 관계자]

"현장 감독을 하는 토목직들은 1년에

최저 4~50건의 현장을 가지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마다 가서 상주할 수 없는 현실에서..."



그렇지만 법원은 당시 공무원이

골재가 잘못 쓰였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었고, 공사 현장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도

부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일이라며

조그만 하자라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


[집중1]춘천역 지하차도 '부실공사'

https://chmbc.co.kr/article/DDwM09WofmxnZ8ccWn


[집중2]춘천시 "부실공사 맞지만 문제 없어"..전문가 진단은 달라

https://chmbc.co.kr/article/_oueswfA_WUAmTHBNn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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