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비] 건강보험 가입 못하는 외국인에게 '무료 검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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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비] 건강보험 가입 못하는 외국인에게 '무료 검진'


◀ 앵 커 ▶


춘천문화방송이 

올해 창사 5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미담 연중 기획보도, '세단비' 시간입니다.


농촌 고령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늘고 있지만, 

아프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가 없는데요.


이들을 위해 춘천의 의사 6명이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했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


농업 교육을 하는 공간이 

작은 병원으로 변했습니다.


환자는 춘천의 농가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들.


◀ INT ▶ 렉 립/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일을 너무 많이 해서 허리와 어깨가 많이 아파요."


◀ INT ▶ 스룬 필립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일보다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나서 잠을 잘 못 자는 

거예요."


이들을 위해 춘천지역 안과와 치과, 

정신의학과 등 6개 진료과목 전문의가 

의기투합했습니다.


◀ SYNC ▶ 신기택/춘천지역 개원 의사 모임

"먼 데까지 오셔서 일하시고 하느라 수고도 많으시고 하셔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을 좀 드리도록 할 테니까..."


 하지만 단기 계절근로자들은 

일반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요.


현행법에 따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들만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데, 

이들이 최초 인정받은 체류 기간은 5개월로,

한 달이 모자랍니다.


감기만 걸려도 

3배 정도의 병원비를 내야 합니다.


◀ INT ▶

김봉규 /춘천지역 개원 의사 모임

의료보험이 안 되기 때문에 일반진료를 볼 수가 없거든요. 춘천시 쪽에서 연락이 와서 저희가 흔쾌히...


학생 봉사자들까지 손길을 보태

하룻 동안 124명의 계절근로자들이

검진을 받았습니다.


◀ INT ▶ 븐 벳/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저를 비롯한 근로자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관계자들에게 감사합니다."


◀ INT ▶ 신하진/초등학생 봉사자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처럼 저도 그런 봉사에 저도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보람찼다고...


계절근로 외국인 체류 기간이 

최대 8개월로 늘어나면서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계절근로자들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첫 무료 검진에 나선 6명의 의사들은

도움이 필요한 계절근로자들이 생기면 

'일일 병원'을 차릴 계획입니다.


◀ INT ▶

서신초/춘천지역 개원 의사 모임

"(계절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춘천에 도움을 준다는 것 자체가 저 스스로도 많이 감동을 받은 것 같고요."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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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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