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 관리 안되는 해파랑길, 위험하고 흉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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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R) 관리 안되는 해파랑길, 위험하고 흉물

◀ANC▶
지난 2016년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기 길인 해파랑길이 개통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으로 추진돼
해파랑길 관리는 현재 지자체로 이관됐는데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속초 장사항에서 고성 삼포해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46코스.

관동 8경의 하나인 고성 청간정에 이르기 전에 있는 해변 데크길은 올해초까지만 해도
기둥만 남아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주변의 군경계 순찰로는 지난해 태풍에 유실돼 흉물로 방치돼 왔습니다.

두 달이 지나 가봤더니, 군부대 순찰로는
철거됐지만, 해파랑길 구간은 이제 보수공사가
시작됐습니다.

2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 확보가 늦어졌기 때문인데, 구간 폐쇄와 공사 사실을 알 길이 없는 관광객들은 불편합니다.

◀INT▶ 고성군 관계자
"유실되자 마자 안내간판을 벌써 세웠어요.
지금도 세워져 있는 상태이기는 하구요. 24시간 지킬 수는 없어서 못 들어가게 안전선을 감아놨는데도 관광객들이 끊고 들어갔더라구요."

속초 설악항에서 출발하는 해파랑길 45코스는 바다 쪽의 흉물이 말썽입니다.

(이음말=김형호)
길에서 불과 1~2미터밖에 떨어져 있는 않는
곳에 이렇게 녹이 슬고 보기 흉한 철제 구조물이 방치돼 있습니다.

이 시설물은 갯바위 위에 설치된 군경계 순찰로인데 언제부터 사용이 중단됐는 지 알기 어렵습니다.

◀INT▶ 송태영 담당(속초시 관광과)
"군부대와 협의를 해서 군부대에서 사용하기 않을 경우에는 철거를 하고 주변 경관이 잘 보일 수 있게"

해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성했지만,
유지관리는 각 지자체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지자체들은 자체적으로 조성한 걷는 길도
관리해야 할 정도로 유지보수 관리비가 넉넉치 않은 상황이라

동해안 750km를 연결해 만든 길 일부 구간은
관리부실로 애물단지 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양성주 )
◀END▶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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