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화천군은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가 주도해
'온종일 돌봄'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 거점이 될 '커뮤니티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현장을 이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화천커뮤니티센터입니다.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 실크CG ]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실내 놀이터와 돌봄 공간,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이 들어섭니다.//
투입 예산은 국비와 군비 등 225억 원.
공사에만 4년이 걸렸습니다.
내년부터 이곳은 지역 주민 소통과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합니다.
돌봄 대상은 맞벌이나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초등학생 1, 2학년 100명입니다.
하교 뒤 돌봄 교사와 함께
기초학력과 체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저녁 7시까지 시간을 보냅니다.
이곳만이 아닙니다.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사내면도 2025년에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브릿지]
"이곳이 새로운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설 장소인데요. 1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만들 예정입니다"
화천군이 이렇게 돌봄에 힘쓰는 이유는
지역 소멸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화천군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습니다.
[ 실크CG ] 지난 2014년 2만 7천 명이던
화천군 인구는 올해(11월) 2만 3천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육군 27사단 해체 등
전방부대 폐쇄가 결정타가 됐는데,
화천군은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공 돌봄 시설을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역점을 둬온 교육 지원 사업에 이어
이제는 '돌봄'까지 책임지겠다는 겁니다.
◀ INT ▶[최인한/화천군 교육복지과장]
"학부모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 양육과 돌봄입니다. 저희 화천군에서는 이런 돌봄 기능을
학부모로부터 조금 해방시키고자.."
이를 기반으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 중심의 '온종일 돌봄'을 내세운
화천군의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