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문화방송은 시년 기획으로
각 기관의 주목할 새 사업을
분석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생활인구 늘리기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보에 힘쓰고 있는
철원군의 노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한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횃불 전망대도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는 5월 준공을 앞둔
철원 한탄강의 '횃불 전망대'입니다.
높이만 45m로, 굽이치는 한탄강변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한탄강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인류 자연 유산입니다.
승강기를 타고 횃불전망대에 오르면,
그 한탄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투입된 예산은 80억 원.
밤에도 횃불전망대와 주변 시설에
조명을 켜고,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길 계획입니다.
◀ INT ▶[문성명/철원군 관광정책실장]
"고석정 꽃밭과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주상절리길과 같이 연계해서 많은 관광객이
오실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접경지역인 철원군은 인구 감소와
각종 규제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발전이 더딘 상황에서
철원군이 주목한 것은 관광입니다.
관광으로 철원군에 머무는 체류 인구를 확보해
경제적,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 실크CG ] 얼마 전 통계청은
체류하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철원군의 생활인구는
22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철원군 등록 인구 4만 명의
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관광객을 더 많이 끌어당기는데 약점은
지역의 열악한 교통 접근성.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철원 연장을 추진하고,
경원선 열차 운행의
조속한 재개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 INT ▶[이현종/철원군수]
"(한 해) 7백만 명이라는 관광객이
철원에 다녀가고 있어요.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천만 명 이상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 체류 인구 확보 방안으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