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정선 민둥산 토종 억새 되살린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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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정선 민둥산 토종 억새 되살린다

◀ANC▶
정선 민둥산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억새 군락지이지만, 개체 수가 계속 줄어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민들이 토종 억새 복원에 직접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정선 민둥산입니다.

가을철이면 60만 ㎡에 이르는
은빛 물결의 억새꽃밭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억새꽃 축제가
취소됐는데도, 일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INT▶최일규/경기도 군포시
"억새는 참 좋았습니다. 가을 정취를 갈대 속에서 흠뻑 느끼고, 가슴도 탁 트이고, 기분 좋게 힐링하고 (내려갑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
억새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외래종까지 퍼지고 있어 고민입니다.

정선군이 억새밭에 불놓기를 하는 등 증식에 힘을 썼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이음말-조규한 기자))
민둥산의 토종 억새를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발벗고 나섰습니다.

올해부터 주민들은
토종 억새인 참억새 씨앗을 채취해
농장에서 묘목을 키우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민둥산에 묘목을 옮겨심을 예정인데,
지금까지 성장 상태가 양호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전영석/민둥산 참억새 보존회장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어떻게 보면 처음에 한번 할 것을 두번, 세번에 걸쳐서 하다 보니까 힘들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기초가 잡혔다고 보거든요."

토종 억새 증식이 성공하면,
주민들은 마을 곳곳도 억새를 주제로
도시 재생에 나설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나서,
주민들과 손을 잡고 연구 용역을 마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용규/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증산이라는 지역을 억새의 본고장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일자리도 만들고, 경관을 개선해서 살기 좋은 증산을 만드는 데에... "

전국적인 억새 군락지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도시재생까지 이뤄내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END▶
#정선 민둥산, #억새꽃
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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