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1조원대 춘천 리조트 허가..자금 조달이 관건 ::::: 기사
본문 바로가기

[리포트]1조원대 춘천 리조트 허가..자금 조달이 관건

◀ 앵 커 ▶


춘천시민들의 추억의 장소인 위도에 

1조 원 규모의 민간 관광지 개발사업이

추진됩니다.


 16년 전부터 관광지로 개발하려 했지만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개발이 여러 번 무산된 적 있는데요.


 이번 민간사업자는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춘천 의암호에 있는 섬 위도입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각종 축제가 열리던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황폐한 모습입니다.


 2008년부터 민간사업자가

휴양 시설을 만들 계획을 세웠지만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되기를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춘천시가 

새로운 민간사업자의 

대규모 관광지 조성 계획을 

허가했습니다.


◀ INT ▶ 안효원 / 춘천시 관광투자유치팀장

"관광지 조성 계획이 올 1월에

변경 고시까지 완료됐습니다.

변경된 조성 계획에 따라서

조성 사업 허가를 낸 상황이고요.."


 관광지 조성에 나선 업체는 '켐핀스키춘천'.


 유럽의 유명 호텔 체인인데,


 1조 1천 800억을 투입해

한옥 호텔 등 숙박시설 940실,

마리나와 인공 해변까지 갖춘

복합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신매대교도 왕복 2차로를 더 넓히고

진출입로를 새로 만들어

춘천시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교통과 환경 영향 평가도 통과해

이달 말 춘천시 건축 심의만 거치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됩니다.


 최대 관건은 1조 원이 넘는 

사업 자금입니다.


 민간사업자 측은

금융주관사가 시행법인 주주로 참여해

사업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전화INT ▶ 이성원 / 캠핀스키춘천 이사

"금융시장 상황에 맞게 단계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했고

현재까지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 조달에 대해

확약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2008년 대기업이 시행법인으로 참여한

위도 관광지 조성 사업도

결국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 INT ▶ 권희영 / 춘천시의원

"지난번 사건들을 반면교사 삼아서

이번에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춘천시가 제대로 안전조치를 했는지

이런 것을 주문하고 싶고요.."


 춘천시는 이번에는

사업이 중간에 멈추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


◀ END ▶

#위도 #고슴도치섬 #켐핀스키 #의암호

 카톡 뉴스제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 홍천군청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