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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래프팅 시즌이 시작됐지만 인제 내린천에서 가이드 자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여] 인제군이 일부 업체 가이드의 승선을 금지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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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보트를 타고 급류를 헤치며
스릴을 즐기는 래프팅.
하지만 자칫 급류에 휩쓸리면
사고 위험이 높아 가이드가 꼭
같이 타야 합니다.
가이드 자격증은 4박 5일 동안
안전 교육을 받고 실기 테스트에도
합격해야 발급됩니다.
또, 교육 기관은 해양경찰청이 인정한
협회 등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제 내린천에서 영업하는
래프팅 업체 중 일부가 비인가 교육 기관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가진 가이드를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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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좀 위협하지 않나 왜냐하면 그 기관들이 정확하게 어떤 매뉴얼로 래프팅 가이드를 교육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해당 업체 관계자를 만났더니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가이드 안전 교육 등을 확실히 하는데
단지 비인가라서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수상 레포츠 업 신고를 할 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제군이
아무 문제없이 승인했는데 이제 와서
특정 자격증 가이드의 승선을 금지한다면
영업 손실이 불 보듯 뻔하다는 주장입니다.//
(S-U)"인제군은 행정 착오였다면서도
안전 문제 때문에 긴급히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가이드 자격 문제가 불거져
해양경찰청에 문의했더니,
관련 자격증을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자격증을 승인한 건
제출된 자격증에 해양경찰청 마크가 찍혀 있어
인정된 협회인 줄 착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안일한 행정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법적 분쟁의 소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인제군은 빠른 시일 내에 현장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혀, 일부 래프팅 업체와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