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기차 보조금 또 줄어..'친환경'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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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기차 보조금 또 줄어..'친환경'은?

 ◀ 앵 커 ▶

 정부의 친환경 정책 중에 하나죠. 

 

 전기차나 수소차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 관련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춘천의 한 택시 휴게소. 


 전기차 여러 대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춘천 택시의 30%는 전기차나 수소차입니다.


 장거리 운행 비용이 비교적 적은 데다 

보조금 혜택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올해만 해도 전기 승용차를 사면 

최대 1천만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INT ▶ 홍광모 / 택시 기사

기름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까 전기차로 바꾸니까 (비용이) 많이 줄더라고요. (기존보다) 50%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는 전기차 구입이 망설여질 수도 있습니다. 


 내년부터 승용차와 1톤 화물차 

1대당 보조금이 

각각 1백만 원씩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가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강원도도 예산을 축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 st-up ▶ 

 올해 출시된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들어간 실 구매가가 적혀 있는데요. 

내년부터는 구매 가격이 20% 정도 더 오릅니다. 

 업계에서는 당장 전기차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INT ▶ 서윤원/전기차 판매 대리점 영업본부장

내년에 (전기차 가격이) 또 올라갈 거고, 보조금은 줄어드니까 소비자 부담은 늘어나니까 구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 CG ] 최근 3년동안 

강원도 전기차 구입 보조금은 

매년 약 200만 원씩 줄었고, 

전기차 보급 대수도 

2021년 4천 1백 대에서 

올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충전 인프라도 부족하고  

전기차가 갈수록 비싸지는 상황에서, 

보조금을 거꾸로 줄이는 정부 정책이 

구매의 저해 요인이 될 거라고 지적합니다. 


◀ INT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보조금을) 내년에 더 내리니까 상대적 박탈감을 소비자들이 느낄 거라고요. 운행상의 혜택도늘려야 하는 거거든요. (결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성비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죠.


 강원도는 2040년까지 수소차와 전기차를 

각각 19만 2천 대씩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보조금 삭감으로, 

내년도 전기차 보급 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전기차 #수소차 #보조금 #강원도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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