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원연구원 현진권 원장에 질타 쏟아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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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연구원 현진권 원장에 질타 쏟아져

◀ 앵 커 ▶

 강원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진권 원장의 처신에 대한 지적이 

많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된 이념 문제부터 

강원도 감사에서 지적받은 인사 문제까지 

현 원장 취임 이후 불거진 일이라며 

도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분권으로 새 시대를 연다는 

제목의 책입니다.


 강원연구원 현진권 원장이 

편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책을 내는 데는 

강원연구원 예산이 쓰였습니다.


 그런데도 책 표지에 강원연구원 명칭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마치 개인이 낸 책인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류인출/강원도의원]

"마치 본인이 출판한 것처럼 

이름이 들어가 있냐... 

그걸 여쭙는 겁니다."


 하지만, 현 원장은 

강원연구원 이름으로 발간되면 

책을 보는 독자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원연구원 예산으로 책을 만들었지만 

개인이 책을 낸 것처럼 해야 

더 많이 읽힐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진권/강원연구원장]

"연구원 이름으로 하게 되면 

보는 독자들이 거의 없습니다. 

저의 경험에 의하면... 

가능하면 연구원에서 내는 간행물들은 

민간 냄새가 나게 해라..."


 강원연구원 주최 포럼도 논란입니다.


 특히, '환경시민단체,  

그들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환경단체를 이권 카르텔로 주장했다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류인출/강원도의원]

"강원연구원의 원장님이세요. 

공인이시라고... 공인이면 

각 단체들도 같이 해서 

토론을 해서 답을 얻어내셔야지..."


[현진권/강원연구원장]

"그런 제목을 통해서 조금 오해할 수 있는 

적대적인 분위기를 주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강원연구원이 

이념 논쟁에 휩싸였다는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현진권 원장의 인사청문회 때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심영곤/강원도의원]

"강원도에 대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면 되는 거지 왜 자꾸 그런 

이념적인 것에 휘말리냐는 거죠."


 또, 현진권 원장 취임 이후 

연구원 한 직원의 직급이 정정됐고, 

임금도 소급해 지급됐는데 

강원도 감사에서 기관 경고를 받았다며 

연구원의 인사 문제도 꼬집었습니다.


[최승순/강원도의원]

"너무 성급하게 밀어붙이기 식으로 

업무 처리가 되다 보니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강원연구원이 수행하는 기획 과제가 

연구 인력과 예산이 비슷한 

충북연구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라며 

연구원의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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