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영월 투기연루자 승진..내부서도 반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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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영월 투기연루자 승진..내부서도 반발

◀ANC▶

최근 단행된 영월군 인사에서

부동산 투기 혐의에 연루된 공무원들이

승진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직 간부 공무원 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실명으로

내부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지난달 말 심사 승진자를 발표한 영월군.



4급 서기관에 도시교통과장 A씨를,



6급 팀장급으로는 도시계획팀

소속 B씨와 C씨를 승진시켰습니다.



특히 A씨는 감사부서를 총괄하는

기획혁신실장 보직까지 받았습니다.



이들은

투기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영월군청 전현직 공무원들과 함께

땅과 건물을 사거나,



시세차익을 거둔 해당 도시계획도로의

보상과 개설을 결정할 당시 해당 부서에서

근무했던 인물들입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이들의 승진은

부적절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월군청의 한 간부는

나중에 내리기는 했지만 인사직후

실명으로 내부 게시판에 "이번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SYN▶

"그거는 뭐 그냥 제 개인적인 거라서..

보도나 뭐 그런 것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이들의 승진시점은 공교롭게도

영월군 전현직 공무원 2명을 상대로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찰이 기각한

직후였습니다.



◀SYN▶

"(직위해제 한 뒤) 잘 돼면 다시 복직을

시키면 되는거죠. 그게 원칙이거든요? 근데

하나도 안 하대요"



영월군과 당사자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수사대상이 아닌데다,

내부 평가자료를 토대로 승진인사가

이뤄진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SYN▶

"그런 혐의가 있는데 (승진)시켰다 하면

질타를 많이 받겠죠. 지금 시킨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경찰은 지난달 기각됐던 영월 공직자

2명에 대한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면 이달 중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황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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