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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새해에도 여전히 긴박한 의료 현장

◀ANC▶
새해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현장은 변함없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입원환자는 계속 늘고 있고, 선별진료소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 첫 날, 코로나 현장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을 만나봤습니다.

권기만 기자입니다.
◀END▶
◀VCR▶
작년 2월부터 코로나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2년차 간호사 윤민정씨.

모니터를 지켜보다 호출을 받고는
병동으로 향합니다.

방호복을 입는 것은 능숙해졌지만,
코로나 병동에 들어갈 때는 여전히 긴장됩니다.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지만,
혹시나 모를 감염 걱정에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윤민정 간호사 / 코로나 병동 근무
"환자를 보고 집에 가기 조금 꺼려지기도 하고 해서 자주 못가거든요. 오늘도 1월 1일인데 아직 가족을 못 봤어요. 가족들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고 있어요."

추운 날씨에도 선별진료소에는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접수부터 진단까지, 의료진들은 긴장감 속에
바쁘게 움직입니다.

봄에만 해도 이렇게 길어질지는 몰랐는데,
갈수록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 이민희 간호사 / 선별진료소 근무
"검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줄지도 않고, 자꾸 늘어나는 상태에서, 새해도 됐는데 많이 오시니까 저희도 걱정도 되고, 겁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어요."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고, 또 악화되면서,
의료 현장의 업무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권미자 감염관리팀장 / 원주의료원
"지금 입원환자가 84명 정돈데, 간호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요. 조금씩 노력한다면 빨리 코로나 종식이 올 것 같은데, 각자 노력이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의료진들의 새해 바람은 시민들과 다르지
않지만, 간절함은 더욱 컸습니다.

◀INT▶ 윤민정 간호사 / 코로나 병동 근무
"조금씩만 노력하고 조금씩만 조심해주면, 금방 끝날 것 같단 말이에요. 그래서 조금만 하고싶은거 조금만 참으시고, 마스크 잘 쓰시고."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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