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바다 된 축제장. 축제 개막 연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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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물바다 된 축제장. 축제 개막 연기

◀ANC▶

남] 강원도에 많은 겨울비가 내리면서 이번 주 개막 예정이었던 화천 산천어축제와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가 모두 연기됐습니다.

여] 겨울철 이상 기온으로 추위와 얼음을 테마로 한 강원도 겨울 축제가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산천어축제의 주 무대인 화천천입니다.



물을 가두고 얼음을 얼리기 위해 쌓은

둑 옆으로 흙탕물이 거세게 흐릅니다.



홍수라도 난 듯 불어난 물에

얼음 낚시터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S-U)"이 안쪽이 얼음 낚시터입니다.

들어가 보면, 제 발목 위까지 물에 잠깁니다.

어림잡아 얼음 위로 20cm 이상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얼음이 드러난 곳도 갈라지고 녹아내려

발을 딛지 못합니다.



◀INT▶

"물이 너무 많아서 더이상 퍼내지 못해요. (양수기 작업 더이상 못 하는 상태예요?) 네. (물이 워낙 많아서?) 네.."



넘쳐흐르는 흙탕물에

축제장 울타리는 부서졌고,

먹거리 장터도 침수됐습니다.



화천에 75mm 이상의 겨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산에서 내려온 흙탕물이

축제장을 덮쳐 피해를 키웠습니다.



◀INT▶

"비가 많이 왔다고요. (밤새도록?) 밤새도록 왔어요 아주. 여름 장마 같이 왔다니까..."



결국 11일 개막을 앞두고

축제가 연기됐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얼음이 충분히 얼지 않아

한차례 연기됐던 축제의 개막이

또 미뤄졌습니다.



화천군은 오는 11일에 이사회를 열고,

축제 개막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입니다.



◀INT▶

"다 걱정이죠. 상인들은 올 1년 바라보는 사람들은... 다 걱정이 많죠."



80mm 가까운 폭우에 한탄강 수위가

급격히 올라 축제장이 휩쓸렸던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도

개막이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현재 철원군은 한탄강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를 통제한 상태입니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때아닌 겨울 폭우까지 겹쳐지면서

겨울 축제의 본 고장인 강원도가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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