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의료대란 없었지만..환자 불안 '높아'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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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의료대란 없었지만..환자 불안 '높아'


◀ 앵 커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예고한 오늘 

강원 지역 병의원과 의대 교수들도 

일부 휴진을 했습니다. 


실제 의료 대란이 발생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지속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동네 병원 문이 닫혀 있습니다. 


출입문에는 개인 사정으로 휴진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인근 다른 내과 의원에도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 SYNC ▶ 춘천지역 약국 관계자

“사람들이 오늘 (병원) 문 닫았는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파업했다고 했죠.” 


병의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던 시민들은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 SYNC ▶ 의원 환자

“많이 불편하지. (어르신들 병원 자주 다니시니까).

그럼. 다음부터 여기 다니지 말아야겠네.”


강원도 개원의 의료기관 807곳 가운데

휴진을 하겠다고 지자체에 신고한 곳은 32곳,

전체의 4%입니다. 


휴진 신고를 해놓고 문을 연 곳도 있었지만, 

사전 신고한 의원 대부분은 

예고한 대로 문을 닫았습니다. 


◀ st-up ▶ 이송미 기자

“강원도 대학병원 교수들도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휴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당초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소속 의사 50여 명 가운데 70%가 

외래 진료를 하룻동안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외래진료 휴진율은 

20% 수준. 


다른 의사가 대체 진료를 하거나 

진료 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료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강원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은 

소속 교수들이 휴진 의사를 밝혔지만 

병원들은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했습니다. 


강원도는 비상진료체계에 들어갔습니다. 


개원의 휴진율이 30%를 넘을 경우 

공공의료기관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고하지 않고 문을 닫은 병원이 많아 

춘천을 비롯한 일부 시군은 공공의료기관

운영 시간을 8시까지로 늘렸습니다. 


 강원도는 신고 없이 휴진한 

개원의원에 행정 처분을 예고했지만,

사태가 언제 수습될지는

아직 기약이 없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개원의 #휴진 #강원도 #의대 정원 #춘천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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