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최강 한파가 찾아왔지만,
추위가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겨울 축제장들이 개장 준비를 마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대한민국 글로벌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내일 개막합니다.
나금동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천 산천어축제의 주무대인 화천천.
축구장 30개를 합친 크기의
거대한 얼음 벌판입니다.
이곳에 2m 간격으로
얼음 구멍을 뚫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얼음 두께는 평균 30cm 이상,
최근 몰아친 한파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이원순/화천 산천어 축제 천공팀]
"현재 얼음이 35cm 이상 얼었기 때문에
모든 낚시하시는 분들이 와도
안전하게 낚시하실 수 있습니다."
2025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얼음낚시의 손맛을 기대하는 관광객이
벌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구자호·안효찬/서울시 성북구]
"(가족들이) 평소에 좀 낚시에
관심이 많은데, 여기 날씨는 춥지만
와서 좀 맨손으로 잡고 또 낚시해서
산천어 직접 구워 먹기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23일의 축제 기간 동안 투입되는
산천어 양은 171톤, 마리 수로 따지면
1백만 마리가 넘습니다.
[김진규/화천 산천어 축제 방양팀]
"1년간 각 양어장에서
업자들이 잘 길러서... 어느 정도
크기도 많이 크고 해서
손맛을 많이 느끼실 겁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는 물론
산천어 맨손 잡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
"제가 들고 있는 이 팔뚝만 한 물고기가
바로 산천어입니다.
이곳 산천어 축제장에 오시면
이런 산천어를 직접 잡을 수 있습니다."
빙판에서 즐기는 전통 얼음 썰매와
1백m 길이 눈썰매, 얼음 축구와
봅슬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삿포로 눈 조각과
실내 빙등 조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수십만 개의 LED등이 켜져
화천 시내 선등거리를 환히 밝힙니다.
[최문순/화천군수]
"산천어도 잡아보시고
얼음 썰매도 타 보시고 눈썰매도 타보시고... 대한민국 겨울의 아름다움,
겨울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기를..."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
화천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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