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오늘 치러진 민선 첫 강원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체육인 출신인 양희구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 오늘 선거에서 양희구 후보는 40% 득표율로 당선돼 민선 강원도체육회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병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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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317명이 참여한 민선 강원도체육회장 선거는 PC를 이용한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습니다.
오전에 투표율 50%가 넘을 정도로 뜨거운 선거 열기를 보였습니다.
후보자 3명은 소통과 화합 등 저마다 공약을
강조하며 막판까지 표심 붙잡기에 사력을
다했습니다.
◀SYN▶양희구 후보
"종목별 회장단 및 시군 체육회장단 협의회를 정례화하는 등 늘 소통하면서 화합하도록 하겠습니다"
◀SYN▶조명수 후보
"엘리트가족이 생활체육 가족을 이해하고 생활체육 가족이 엘리트 가족을 이해할 때 진정한 강원체육이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YN▶신준택 후보
"민주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지혜롭게 해결해나감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체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투표율 94%를 보인 가운데, 양희구 후보가
300표 중 120표를 얻어 민선 첫
강원도체육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반면 신준택 후보는 104표, 조명수 후보는
76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체육인 출신인 양희구 당선자는 공약으로
강원도와 예산협의체 운영, 조직진단 개편,
생활체육 지원, 비인기종목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INT▶양희구 당선자
"50년만에 관에서 민으로 이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참 두렵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저는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희구 당선자는 16일에 취임해 3년 간 임기를
수행하며 강원체육의 경쟁력 향상과 화합 등
막중한 책임을 안고 민선시대를 이끌게 됩니다.
아울러 민선 도입 취지인 체육을 정치와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는 책무도
안게 됩니다.
강원도체육회가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 민선 첫 체육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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