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잇따르는 산악사고...안전한 산행 방법은?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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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잇따르는 산악사고...안전한 산행 방법은?

◀ 앵 커 ▶


가을 등산철을 맞아 추석 연휴에 

산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강원도에는 명산이 많은 만큼 

산악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행동 요령을 

나금동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4일 설악산의 한 탐방로.


119구조대원이 부상자를 끌어 안고 

헬기에 태웁니다.


구조된 여성은 설악산을 내려오던 중 

계곡에서 다리가 바위에 끼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 전화 INT ▶

김태민/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

"다리가 거동이 불가한 상태여서 헬기 요청했고, 헬기 개활지 있는 곳까지 저희가 업기법으로 이동해서..."


지난달 1일 밤에는 

비법정 탐방로로 설악산을 오르던 

40대 두 명이 길을 잃었다가 구조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천 2백여 건. 


이 가운데 73%가 

초여름부터 가을 사이인 

5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 INT ▶ 장영주/분당여성산악회 대장

겨울에는 어차피 눈때문에 위험하니까 탐방이 안 되니까 지금 안 하면 이 시기를 놓쳐요. 그래서 이번에 (등산을) 잡았어요.


[실크 수퍼]

5월부터 8월까지 넉 달 동안에는 

매달 120건 이상 일어났고, 

9월에는 190건, 10월엔 24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원인별로는 사고로 인한 부상이 가장 많고,

일반 조난, 탈진·탈수 순이었습니다. //


◀ INT ▶

길준상/인제소방서 119구조대

탈진, 탈수되어서 체력이 고갈돼서 신고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실족으로 해서 무릎이라든가 발쪽이 다치셔서 신고하시는 분들이 제일 많습니다.


이런 산악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정규 산행 코스를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등산화와 스틱 등 등산 장비를 잘 갖추고, 

조난 상황에 대비해 비상식량과 상비약,

랜턴도 챙겨야 합니다.


배낭 무게는 30kg 이하로 하고, 

기온 변화에 대비해  

바람막이 외투와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무리하게 정상까지 올라선 안 되고

해지기 전에 하산해야 합니다


◀ st-up ▶

산행 중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이렇게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하면 보다 빠른 

위치 파악이 가능합니다.


인근에 무인 구급함이 있다면

사용하면 됩니다.


또,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바위 뒤나 

낮은 곳에서 바람을 피하는 것도 

좋은 대처법입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나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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