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무더위가 꺾이고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면서
완연한 가을 풍취가 느껴집니다.
강원도 곳곳에서는 가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내설악의 중심, 인제군에서는
가을꽃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인제군 용대리에 2만 송이의
가을 꽃이 앞다퉈 수줍은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댑싸리, 국화, 구구절초, 가우라, 마편초.
눈에는 익숙하지만
이름은 다소 낯선 가을꽃들로
용대 관광단지 12만 1천㎡가
형형색색 물들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꽃밭에서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INT▶ 신현화 / 경기도 가평군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요.
여기 인제가. 색깔이 너무 조화가 잘 된것 같고..
그래서 연인들이 와도 좋고
가족들과 같이 와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지난해와 다르게
축제장에는 꽃길 뿐만 아니라
프리마켓과 푸드트럭도 운영됩니다.
어린이용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국화꽃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꽃으로 눈이 즐거웠다면
이번에 아름다운 선율이 귀를 자극합니다.
10월 첫 주말에는
강원도 평화 예술 축제인
PLZ 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립니다.
인제군은 지역에서 같은 기간 열리는
춘천MBC의 한국현대조각초대전
인제초대전, 박인환 문학축제와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입니다.
◀INT▶ 권홍기 / 인제군문화재단 사무국장
"지난해엔 5만여명이 가을꽃 축제장을 방문했는데요.
올해는 날씨도 좋고 코로나19 개인 방역수칙도 완화돼서
지역 축제와 연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벗어나면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로
관광객을 유혹하는 지역축제가
위축된 경기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t-up/
용대리 가을꽃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라는 주제로
10월 16일까지 관광객들들을 맞이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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