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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개 부처가 지역 활력타운 사업을
공모했습니다.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인데,
강원도에서는 홍천과 인제가
현장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어떤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전망은 어떨지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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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읍에 있는 군인 아파트입니다.
바로 옆에 빈 땅이 있는데, 홍천군은 이곳에
공공 임대주택 100세대를 지을 계획입니다.
그중 절반은 제대 군인들에게 분양합니다.
한 마디로 군인 마을을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아파트뿐 아니라 풋살장과 게이트볼장을 갖춘
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제대 군인 일자리 지원센터와
군인 가족 소통 쉼터도 만들 계획입니다.
[백승호 기자]
"홍천군은 지역에서 근무했던 제대 군인들을
붙잡지 않으면 지역의 인구 감소도
막을 수 없다는 구상입니다."
4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정부의 지역 활력타운 사업에 선정되면
130억 정도를 국비로 지원받게 됩니다.
(화면전환)-----------
인제군은 동서고속화철도 인제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사 부근에 은퇴자를 위한 타운 하우스
40세대와 청년 임대 주택
50세대를 지을 계획입니다.
또, 인제 특산물인 버섯과 콩,
산나물을 활용한 비건 푸드
가공과 판매, 유통 시설도 짓습니다.
지역 활력타운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라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다는 구상입니다.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주거와 상업 복합 개발 계획입니다.
[김장웅/인제군 기획담당]
"임산물을 활용한 비건 산업과 연계해서
젊은 세대들이 인제역에 내려서 인제를 즐기고,
인제군 관공지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그런 강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선정하는 지역 활력 타운은
수도권과 지역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7개 도에서 신청받아
모두 7개 지역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다만, 한 개 광역지자체에
꼭 한 지역이 선정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강원도는 홍천과 인제, 정선 3곳을 신청했고
서면 심사 결과 홍천과 인제만
현장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현장 평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현장 평가를 마치고,
종합 평가를 거쳐 다음 달에 후보지를 선정합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영상취재/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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