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넥쏘 수소 누출설, '수치'로 확인..3만 5천 대 리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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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넥쏘 수소 누출설, '수치'로 확인..3만 5천 대 리콜

◀ 앵 커 ▶


 국내차로서는 유일하게 수소 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넥쏘, 2018년 출시돼 

지금도 생산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2019년부터 올해까지 검사한

9천 6백여 대 가운데 

'15%'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85%'가 '2019년과 2020년산'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0년산 넥쏘를 타는 전호국 씨가 

수소 누출을 처음 인지한 건 

2022년입니다. 


 충전 도중 수소 누출이 감지된 겁니다.


◀ INT ▶ 전호국 / 양구군 (넥쏘 차주)

"측정기를 가지고 검사해도 (감지) 불이 

들어오면서 새더라(고요). 

새는 게 보여졌다. 충전소에서..." 


 수소 누출의 원인은 

수소탱크의 압력을 조절하는 부품 이상으로, 

그 해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정기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또 수소 누출.  


 이번엔 수소탱크와 차체를 

연결하는 밸브가 문제였습니다. 


 넥쏘 구매자들로 이뤄진 인터넷 카페에서는

수소 누출이 잦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실크 CG ] 자가용 수소 차는 

법적으로 4년에 한 번씩 

수소 누출 검사를 받게 돼 있는데,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수소 누출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차만 

1천5백 대가 넘습니다. 


 그런데 85% 이상이 

1세대 넥쏘 가운데 

2019년과 2020년에 생산된 차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


 수소는 기체 특성 상 

밀폐된 공간으로 누출될 경우 

적은 양으로도 불이 날 수 있습니다. 


◀ INT ▶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 

"일단은 위험성이 가중된다고 보는 건 

맞는 거고 설계 결함인 거는 맞거든요. 

차량 운행에 불편함이 가중될 수 있는 

부분들은 분명히 있는 거고요."


 미국에서 넥쏘의 화재 위험성이 제기돼

현대자동차가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한 뒤, 

지난달 31일에는 국내 리콜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2017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넥쏘 3만 5천여 대.


 2022년 수소 누출 센서 문제로 

리콜을 한 지 2년 만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며, 

넥쏘 주요 부품에 대한 

특별 점검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강원도 #현대차 #리콜 #수소차 #누출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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