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평창 외국인 노동자 잇딴 감염..영농 비상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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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평창 외국인 노동자 잇딴 감염..영농 비상

◀ANC▶

평창에서 함께 생활하던 베트남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4월부터 지역에 들어와 일하던

사람들인데요.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바깥 활동이 많고

집단 생활까지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평창 방림에서 하루 사이 10여 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들 모두 한 마을에서 확진된 건데,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관련 확진자가

20명에 이릅니다.



벌목업체에서 일하는 50대 남성을 시작으로

베트남 출신의 결혼 이주자인 아내와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이 먼저 확진됐고,



이 마을 주민 등 115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에서 13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사흘 동안의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인데,

이들은 19명이 한 집에 함께 살고 있어

감염에 취약했습니다.



(s/u) 이들은 이곳 마을에 살면서

지역 곳곳을 다니며 농촌에서 일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에 서울과 경기, 충북 등에서

이동해온 노동자들인데, 노동자 수 자체가

부족하다보니, 한 사람이 여러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식사를 함께 하는 일도 많은 만큼

밀접 접촉자도 더 많을 걸로 추정됩니다.



◀SYN▶베트남 외국인노동자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이 안 들어왔잖아요

그래서 저희 매일 매일 일해요. 아침부터

저녁 8시, 깜깜해져야 집에 들어가요,

사람 없어서"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이후로

베트남 노동자와 함께 일하거나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지만,



접촉자를 모두 찾아내는 게 쉽지 않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INT▶장재석 / 평창보건의료원장

"농가에 넓게 퍼져서 일을 하셨기 때문에

주민들 접촉을 분류하는 부분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집단 생활이 많고 외부 활동이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감염의 약한 고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종국)
이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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