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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원주시 통근버스 '대중교통 엉망 자인'

◀ANC▶
남] 원주시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하면서 직원 출퇴근용
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존 대중교통으로는 출퇴근이 불편하다는 걸 인정한 셈인데, 대중교통체계 개선은 뒷전이고 직원 편의만 챙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퇴근 시간 원주시청 후문.

43인승 버스 2대가
업무를 마친 공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차량 10부제 시행 이후
직원 불편을 고려해 도입한 통근버스입니다.

예정된 출발 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탑승한 인원은 고작 대여섯 명.

한 대는 기업도시를 다른 한 대는
혁신도시를 목적지로 하며,
단계동과 단구동, 반곡동 일대를 거쳐
운행합니다.

◀INT▶통근버스 운전자
"직원만 타고 다녀요. 사람이 없어서 두 곳만
들러요.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20명이 채 안 돼요."

미세먼지 저감과 더불어
청사 내 주차장 혼잡을 줄이겠다는 계획인데..

(s/u)자발적인 차량 10부제를 실시하면서
예산을 들여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것이 취지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대중교통 불편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노선 개편 등
원주시의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그런데 직원 출퇴근 편의를 위해
바로 통근버스를 도입한 것이
결국 문제점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것을
스스로 떠벌린 꼴이 되고 있습니다.

◀INT▶원주시청 담당자
"혁신이나 기업도시는 조금 멀잖아요.
차가 없으면 솔직히 불편해요. 대중교통이나
이런 것이 불편한 부분이 있어 가지고요.
또, 직원 복지 차원도 있고.."

게다가 대중교통 활성화 노력과도
정반대의 길을 가는 상황.

시민들의 교통 편의는 나 몰라라 하면서
직원 불편에만 즉각 대처하는
원주시의 이중적 행태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
조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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