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저출산 시대,
가장 시급한 사안 중에 하나가
초등 돌봄교실 문제인데요.
지난달 양구에서 '저녁돌봄'이
첫 시행한 데 이어
춘천시와 원주시도 저녁돌봄을
시작합니다.
"아이 한명을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선다"는 말도 있는데,
기초단체와 강원도교육청이
어떤 협력방안을 이끌어낼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VCR▶
화천군청 옆에
대형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 중심으로
영유아 실내놀이터와
스터디카페도 운영됩니다.
학기 중에는 저녁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문을 엽니다.
[브릿지] 신축 공사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화천군 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이
이 곳에서 집약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올해 화천군 돌봄 예산은
국비와 도비, 군비를 합쳐
6억 5천만 원 정도,
돌봄 인력도 화천군에서 책임집니다.
지자체가 운영 주체가 되는
'학교돌봄터' 사업입니다.
◀INT▶ 최수명 /화천군 기획감사실장
"한 군데 모여서 통합적인 돌봄을 하게 됨으로써
아이들이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들은 안전하게 아이들을 맡기고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달 양구초등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저녁돌봄'은 비봉초에 이어
돌봄 수용률이 특히 낮은
춘천시, 원주시에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춘천은 3개, 원주는 5개 교실로
아직 수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학교 밖 공간에서
지자체 주도로 운영하던
'다함께 돌봄센터'는 서원주초처럼
학교가 공간을 내어주는 협력사업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춘천시도 3개 꿈자람나눔터에 이어
오는 7월 준공되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와
근화소양도시재생센터에서
9월부터 돌봄교실 운영을 시작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주말돌봄교실'을 춘천에서
'학교 밖 위탁형태'로
첫 시범 운영합니다.
◀INT▶
김용묵 /강원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춘천관내 주말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회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례 없는 협력에 나선
교육청과 지자체의 돌봄정책이
전국 최저 수준의 돌봄 수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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