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민통선 해맞이..'새희망의 날갯짓'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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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민통선 해맞이..'새희망의 날갯짓'

남)2015년 새해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있는 민통선에도 어김없이 떠올랐습니다.

여)많은 해맞이 관광객들은 철새 수십만 마리가 비상하는 장관을 지켜보며 새 희망의 나래를 한껏 펼쳤습니다. 박병근 기잡니다.

◀VCR▶

먼 동이 트기 전 새벽 5시.

을미년 새해 아침을 가장 먼저 맞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새해 소망을 적고 있습니다.

한해 무병·건강의 복을 빌며 또박 또박
써내려갑니다.

◀SYN▶
"새해 소원은?" "무엇보다 가족의 건강"

한겨울 칼바람 속에 소망 쪽지로 두른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정성을 다합니다.

또 평소 존경하는 이에게 엽서를 띄워 보내
마음에 담아둔 속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INT▶
"역도 코치님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어요"

철원 새바라기 축제의 절정은 먹이를
찾아나서는 철새들의 아름다운 비상.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강추위를 참으며 기다린 보람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쇠기러기 등 철새 수십만 마리가 눈덮인
저수지에서 일시에 떠오르는 장관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겨울 하늘을 뒤덮는 철새 떼를 바라보며
새희망의 나래를 한껏 펼쳤습니다.

(기자) 철원 민통선은 행사 3시간이 지나서야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저마다 가슴 속에 품고 있던 해가 둥실 떠올랐습니다.

올해는 특히 분단 70년을 맞는 해여서
전쟁 위기에 지친 민통선 주민들의 소망은
남달랐습니다.

◀INT▶
"서신왕래와 소통을 해서 남북이 긴장 풀었으면 좋겠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김이 설설 오르는
뜨거운 떡 만두국으로 언 몸을 덥히며 새해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INT▶
"모두가 잘사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올해로 네번째 마련된 철원 새바라기 축제는
모두 3천여 명이 참가해 새해를 맞는
감동을 함께 했습니다.

MBC뉴스 박병근입니다.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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