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의대생들 '부정행위' 경찰 수사 착수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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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의대생들 '부정행위' 경찰 수사 착수

◀ 앵 커 ▶


춘천MBC는 지난해 11월 

한림대 의과대학에서 

시험 중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 


의료대란 속에 

최근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부정행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림대학교에서 부정행위가 불거진 건 

지난해 10월입니다. 


의대 본과 1학년 학생 9명이 

기생충학 시험장에 

답안 쪽지를 가지고 들어갔다가 적발됐습니다.


학생지도위원회가 열렸지만 

학생들은 징계를 받지 않았습니다. 


◀ SYNC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지난해 11월)

어떤 노력도 없이 쪽지에 옮겨 적고 베껴 

적은 거니까 시간을 써서 준비한 학생들이 

바보가 되는..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규호 변호사가 지난달 28일 

의대 학생들을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최 변호사는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해 

학교의 성적 관리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학생들이 받은 시험계획서에는 

기생충학 시험을 포함한 실습 시험이 

성적에 30% 들어간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의대는 학명 시험을 

성적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INT ▶ 최규호 변호사 

“심지어는 시험 (성적)에 반영도 안 하고. 

시험, 기생충 (학명) 외우느냐고 고생한 

아이들은 바쁜데, 

결국엔 헛고생 한 거거든요.”


특히,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을 선언한 의대생들이 

"시험 부정행위로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고

권리만 주장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림대는 "이번 부정행위가 

징계를 내릴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기생충학 학명 시험은 

원래부터 정식 시험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다만 문제로 인지해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었고,

구두로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 st-up ▶

춘천경찰서는 이번 의대 부정행위 사건을 

통합수사팀에 배당했습니다.


조만간 고발인 조사에 이어

해당 학생들의 신원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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