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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호수 국가 정원 조성은
지역 국회의원과
춘천시장의 핵심 공약입니다.
국가 정원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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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발공사 사무실 인근,
춘천 상중도 땅입니다.
이곳에 정원 소재 실용화 센터가
2025년 문을 열게 됩니다.
정원 식물을 키우고 연구하고,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147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공공시설입니다.
[산림청 관계자]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정원 소재랑 그런 것들
조금 산업적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여기에 춘천시가 따로 40억 원을 들여
주변에 실제 정원과 온실을 만듭니다.
이렇게 들어가는 예산만 190억 원이 넘는데,
목표는 춘천을 호수 국가 정원으로 만드는 겁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국가 정원이
순천만과 태화강 단 두 곳입니다.
[허영/국회의원]
"국제 정원 박람회 유치를 통해서 전환될 수 있게끔
향후 2~3년 내에 로드맵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국가 정원이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지방정원을 조성한 뒤,
국가정원으로 승격받는 것과
산림청을 통해 한 번에 국가정원 되는 겁니다.
[백승호 기자]
"춘천시가 정원 소재 실용화 센터를 유치하면서
국가 정원이 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강원도 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중심으로
올림픽 국가 정원을 강력 추진하고 있고,
강릉시도 주문진 향호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렇다 보니 강원도가 어느 한 곳을
확실하게 밀어주기 힘든 상황입니다.
올해 산림청 국가 정원 사전 타당성 용역에
강원지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춘천이 성공하려면 지역 전체가 좀 더
절실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영상취재/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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